[뉴스라이더] 국민의힘 뜨거운 감자, 당정 분리? 당정 일체? / YTN

2023-02-13 3

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어제 제주도에 모여 첫 합동 연설회를 가졌습니다.

김기현 후보는 불협화음 없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

대통령실, 친윤계 의원들과 갈등을 빚은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걸로 보이죠?

[김기현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: 대통령과 손발이 맞아야 할 거 아닙니까. 대통령하고 자꾸 어긋난 길로 가고 당정 분리라고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 한다, 그러면 우리가 왜 여당 합니까? 야당 해야지?]

또 대권에 욕심 있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된 걸 두고는 과거를 반면교사 삼자는 뜻이었는데 안철수 후보가 왜곡했다며 비판했습니다.

[김기현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: 발언의 뜻을 왜곡하고 없는 것을 있는 거처럼 만들어내는 것은 별로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으니까 자제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이고요.]

친윤계 의원들도 일제히 '당정 분리'가 아니라 '당정 일체'를 강조하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

당정 사이 갈등이 극심했던 사례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기도 했는데요?

김경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
[기자]

[장제원 / 국민의힘 의원 : 당정 분리를 처음 도입한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셨어요. 그 이후에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당정 분리 문제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? 열린우리당이 그 당시에 얼마나 많은 충돌과 문제 때문에 정권에 부담이 되고, 결국은 노무현 정부가 마지막 몇 퍼센트로 퇴임을 했습니까? 결국은 당과 대통령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충돌이 계속되고 열린우리당이 계속 선거에 패배하고 당 대표가 계속 바뀌어왔잖아요.]

대통령의 당무 개입이 일정 부분 이뤄지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를 예로 들며, 집권 여당의 '책임 정치'를 내세웠습니다.

박수영 의원은 한 발 더 나가 '당정 분리'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힘을 실었습니다.


안철수 의원은 탄핵 얘기가 화합과 무슨 상관이냐며 비판했습니다.

오히려 당을 분열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겁니다.

[안철수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: 한마디로 궤변이라 생각합니다.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. 대통령 탄핵에 대해 얘기한 게 당의 화합을 위한 길이다? 어떤 국민이 그걸 믿겠습니까?]

안 의원은 그러면서 '총선 승리'를 자신하며 지지... (중략)

YTN 김대근 (kimdaegeun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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